- 분야
- 대여금·손해배상
- 법원
-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 결과
- 판결 · 가족 4인 위자료
- 시기
- 2026년
고속으로 쫓아와 급제동을 반복하는 보복운전을 당했는데 운전한 저뿐 아니라 옆에 타고 있던 아내와 어린 자녀들까지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보복운전 특수협박으로 인한 손해배상 사건에서 실제로 벌어진 이야기입니다.
김정훈 변호사(경기남부법률사무소)는 가해 운전자의 보복운전으로 정신적 고통을 입은 의뢰인 가족(원고들, 부부와 미성년 자녀 2인)을 대리했습니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심(소액) 판결로 원고 4인 각자에게 각 위자료를 인정받았습니다.
일부인용 판결을 이끌어낸 결과입니다. 그 결과 원고들은 1인당 1,500,000원(150만 원), 원고 4인 합계 6,000,000원(600만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개요
같은 차에 타고 있던 가족 전부가 보복운전의 표적이 되었다면, 운전한 사람만이 아니라 함께 공포에 떨었던 배우자와 어린 자녀들도 각자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을까요.
이 사건의 원고들은 바로 그런 처지에 놓인 한 가족이었습니다.
의뢰인 가족(원고들)은 평범한 주말 오후, 아버지(원고 1)가 운전하고 어머니(원고 2)와 두 미성년 자녀(원고 3·4)가 함께 탄 차량으로 도로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원고 1이 통상적인 차로변경을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뒤따르던 가해 운전자(피고)는 이를 문제 삼아 약 200미터 후방에서부터 속도를 높여 원고들 차량의 후미에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피고는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수차례 점멸하며 위협하더니, 실선을 넘어 앞으로 끼어든 뒤 도로 한복판에서 서너 차례에 걸쳐 급제동과 급정차를 반복하였습니다.
고속으로 주행하던 도로에서 앞차가 갑자기 멈춰 서기를 되풀이하는 것은 뒤차와 그 탑승자 전원의 생명을 직접 위협하는 행위였습니다.
뒷좌석의 어린 자녀들은 급정거가 반복될 때마다 놀라 울음을 터뜨렸고 어머니는 일가족이 참변을 당할지 모른다는 극도의 불안에 사로잡혔습니다.
위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신호대기 중 원고 1이 차에서 내려 항의하며 피고 차량의 번호판을 촬영하려 하자, 피고는 아랑곳하지 않고 차량을 전진시켜 원고 1의 신체에 충격을 가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날 밤 어린 자녀들은 낮의 공포로 잠을 이루지 못하였고 가족 전원은 도로 위에서 겪은 충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김정훈 변호사의 조력 및 소송의 쟁점
단순한 난폭운전을 넘어 형사처벌 대상인 범죄로 볼 수 있을까요?
피고의 행위를 '위험한 물건인 자동차를 이용한 고의의 폭력행위'로 규정하는 일이 이 사건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본 변호사는 피고의 보복운전이 단순한 교통법규 위반이 아니라 자동차라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하여 공포심을 유발하고 원고들의 생명·신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 고의의 불법행위임을 논증하였습니다.
특히 이 사건 보복운전은 검찰에서 특수협박(위험한 물건을 이용한 협박) 혐의로 형사 공소가 제기된 상태였습니다.
본 변호사는 그 공소장을 핵심 증거로 제출하여 피고의 행위가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중대한 범죄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하였습니다.
여기에 블랙박스 영상을 더하여 후방 추격부터 급제동, 신체 충격에 이르는 일련의 경과를 생생하게 재현하였습니다.
동승한 배우자와 어린 자녀도 각자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을까요?
직접 운전한 원고 1과 동승한 가족들을 각자 독립된 위자료 청구권자로 세우는 일도 관문이었습니다.
본 변호사는 원고별로 겪은 정신적 고통을 개별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운전자인 원고 1은 자신과 가족의 생명이 위협받은 공포와 신체 충격의 고통을, 동승한 배우자 원고 2는 눈앞에서 보복운전을 목격하며 일가족의 참변을 우려한 극도의 불안을, 미성년 자녀 원고 3·4는 위험한 주행에 놀라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겪은 충격과 정서적 악영향을 각각 청구원인으로 삼았습니다.
이로써 본 변호사는 가족 구성원 전원이 각자 독립된 정신적 손해를 입은 위자료 청구권자임을 분명히 하여, 원고 4인 각자의 청구를 구성하였습니다.
[적용 법조] 민법 제750조, 제751조
법원의 판단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은 2026년 제1심(소액) 판결로, 피고가 자동차를 위험하게 운전하는 방법으로 원고들을 협박한 데 따른 위자료로 원고별로 각 1,500,000원(150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들의 청구를 일부 인용하는 판결을 선고하였습니다.
이로써 운전자와 동승 가족을 포함한 원고 4인 각자에게 위자료가 인정되어, 합계 6,000,000원(600만 원)의 지급이 명하여졌습니다.
법원은 인용금액에 대하여 2026. 1. 28.부터 판결 선고일까지는 연 5%의,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지연손해금을 함께 지급하도록 하였습니다.
소송비용은 원고들과 피고가 각 50%씩 부담하도록 하였고 인용된 제1항에 대하여는 가집행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로써 원고들은 판결에 기하여 위자료와 지연손해금에 대한 집행에 나아갈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판결문·결정서
개인정보는 가린 사본입니다. 눌러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이 사건은 도로 위 보복운전이 형사처벌 대상인 특수협박에 그치지 않고 피해를 입은 가족 구성원 각자가 독립된 위자료 청구권을 가진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입니다.
운전자 한 사람의 피해로만 좁게 접근했다면 동승한 가족들의 고통은 배상의 대상에서 빠졌을 것이나 가족 전원의 정신적 손해를 각각 세운 덕분에 원고 4인 모두가 위자료를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본 변호사는 특수협박 형사 공소장과 블랙박스 영상을 중심으로 피고 행위의 위법성과 고의를 입증하고 운전자·배우자·미성년 자녀 각자의 정신적 고통을 개별 청구권으로 구성하는 전략으로 이 결과를 얻었습니다.
원고들은 도로 위에서 겪은 공포에 대한 배상을 받을 길을 열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비로소 마음의 안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김정훈 변호사의 소회
본 변호사는 보복운전 피해를 겪은 분들이 형사처벌만으로 사건이 끝난다고 여겨 손해배상을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형사 공소가 제기된 사실은 오히려 민사 위자료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특히 같은 차에 타고 있던 가족은 각자가 독립된 정신적 손해를 입은 것이므로 운전자의 피해와 가족 구성원 전원의 피해를 함께 정리하여 대응하시기를 권합니다.
블랙박스 영상과 형사기록은 초기에 반드시 확보해 두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보복운전 가해자가 형사처벌을 받으면, 위자료는 따로 청구할 수 없나요?
형사처벌과 민사상 손해배상은 별개의 절차입니다.
가해자가 형사처벌을 받더라도 피해자는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민사소송으로 따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특수협박 등으로 공소가 제기된 사실은 가해행위의 위법성과 고의를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가 됩니다.
운전자 말고 같이 타고 있던 아내와 아이들도 각자 위자료를 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있습니다.
보복운전은 차량에 탄 사람 전원의 생명·신체를 위협하는 행위이므로, 동승한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도 각자 정신적 고통을 입은 독립된 위자료 청구권자가 됩니다.
이 사건에서도 운전자와 동승 가족을 포함한 원고 4인 각자에게 위자료가 인정되었습니다.
상대방이 특수협박으로 기소된 공소장이 민사에서 얼마나 도움이 되나요?
공소장은 수사기관이 가해자의 행위를 형사처벌 대상 범죄로 판단하였다는 객관적 자료입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난폭운전이 아니라 위험한 물건을 이용한 고의의 협박행위였다는 점을 입증하기가 한결 수월해지므로, 위자료 청구의 위법성·고의 요건을 뒷받침하는 핵심 증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이 보복운전 위자료 입증에 꼭 필요한가요?
블랙박스 영상은 후방 추격, 급제동·급정차의 반복, 신체 충격 등 일련의 경과를 그대로 담고 있어 가장 직접적인 증거가 됩니다.
형사 공소장과 함께 제출하면 가해행위의 구체적 태양과 위험성을 생생하게 입증할 수 있으므로, 사고 직후 영상을 반드시 원본으로 보관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는 판결문·결정서로 확인한 사례이며, 사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